곳곳에 예술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도시, 통영
통영은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을 많이 배출하여 문화적 향수가 도시 곳곳에 스며있는 도시이다. 시인 유치환과 김춘수의 고향, 소설가 박경리의 작품 속에서 그 정취가 살아 숨쉬는 고장, 그리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그리워한 고향 앞바다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문화예술 도시통영에 국내 대표시인들이 모인다. 8월 17일(토)부터 2박 3일간 개최되는 시낭송여름학교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時...재능교육 시사랑 불씨 지펴
대중매체의 발달과 인터넷, SNS의 영향으로 요즘 문학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출판계의 침체로 비인기 장르인 문학작품 출간도 예전만 못하다. 더욱이 언어의 상징성을 함축된 언어로 표현하는 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줄어들어 이제는 서점에서도 시집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풍토를 아쉬워하며 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오래전부터 보이지 않게 노력을 기울인 기업이 있다. 바로 JEI재능교육(회장 박성훈)이다. 건전한 시 보급에 대한 열정으로 문화사업 차원에서 시사랑 운동을 시작한 것.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의 힘을 높이 평가한 재능교육은 보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 시가 읽혀져야만 더 많이 전파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를 읊으며서어린이는 꿈을 키우고 성인은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시낭송’ 이 제격이었다.
시 한수낭송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Since 1991 시낭송의 출발
대중들이 시로부터 멀어지는 상황에서 시낭송 대회의 개최는 시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왔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시가 읽히고사랑받기를 원하면서 범국민적인 시사랑 운동으로 확대되어 ‘전국시낭송경연대회’로 꽃을 피우게 된다.
1991년에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후 1993년에는 재능시낭송협회를 설립하면서 전국 규모의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시낭송보급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올해로써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23회째를,재능시낭송협회는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각 대회 때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시인들은 각 지역에서 심사위원과 고문, 그리고 강연자로 나서며 재능교육과 함께 시사랑 운동을 아낌없이 지지해주고 있다.
재능교육이 2006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온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시인들과 강사를 초청하여 시낭송의 이론과 실제를 공부하고 실습도 진행하는 유일한 시낭송전문 캠프이다. 해마다 200여 명의 참가자가 입교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는 8월 17일(토)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통영 청소년수련관에서 펼쳐진다.
재능교육과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통영시와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 지난 2010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고은 시인도 참석하여 함께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