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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의 꿈을 디자인하다

강화여고, 스웨덴 국립과학기술원 명사초청 특강

2013-10-31(목) 12:54
강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기영)는 지난 30일 갑비랑관(강당)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발명에 대한 노벨상과 창의교육의 흐름’을 주제로 스웨덴국립과학기술관 수석큐레이터인 마리아나 백(Mariana Back, 전 스웨덴 국립과학관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한국과 인천에 대한 첫인상을 밝히며 강의를 시작한 마리아나는 스웨덴의 역사와 지리, 계절과 기후,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본인의 경험과 직접 찍은 사진을 예로 들어 소개하며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자폭탄제작을 계획했던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형이자 스칸디나비아반도 최초의 과학관인 스웨덴국립과학기술관 건립에 영향을 준 ‘프랭크 오펜하이머’의 일화를 바탕으로 ‘경험을 통한 배움’을 설명하며, 과학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과학을 생태학적 입장에서 접근하여 과학은 특정 과학자를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것임을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무분별한 계발과 발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노벨상을 수상한 위대한 인물들에 설명에서 마리아나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개하며, 과학의 발전이 곧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노벨평화상 수상의 의미도 설명하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지는 강연에서 마리아나는 스스로 원동력을 찾아 능동적으로 즐기고 발견하는 교육의 의미를 역설했고, 이 세계를 파괴하는 과학이 아니라 존재할 수 있는 과학을 할 것을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특강에 참여한 안경선 양(17)은 “세계적인 명사에게 직접 영어로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물어 보며 노벨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성규 교감은 행사를 마치며 전국 최대 규모의 기숙형 공립고등학교인 강화여고는 이와 같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신장시켜 줄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두희 cdh4112@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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