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승원은 지난해 가을 한별고 2학년 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한별고 학생들이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한승원 작가 집필실로 알려진 해산토굴을 방문, 작가와의 만남시간을 가졌던 것이다. 학생들은 미리 한승원이 2013년 발표한 소설‘겨울잠, 봄꿈’을 읽은 뒤였다.
익산 동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도 지난해 12월 12일‘따르릉! 야생동물병원입니다’의 작가 최협 씨와 만남시간을 가졌다. 동초등학교는 사전에 아침독서시간을 활용, 해당도서를 읽게 했고, 아이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 또 작가와의 만남이 끝난 후에는 학교홈페이지에 소감을 올리기도 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독서교육정책 일환으로, 초등학교 85개교, 중고등학교 85개교 등 총170개 학교에서 저자와의 만남시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청된 작가들은 초등학교의 경우, 송언(소설가), 권오준(생태동화), 고대영(그림동화), 박예분(아동문학가), 서정오(옛이야기) 등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작가들이다. 또 중고등학교는 박성우(시인), 안도현(시인), 한승원(소설가), 선대인(경제), 박경화(환경), 신정일(향토사학자), 김성호(서남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초청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저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인문학적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교당 중고등학교 교당 1백만원씩, 초등학교는 학생수 규모에 따라 120만~160만원씩을 지원했었다.
저자와의 만남시간에 참여한 군산 진포중학교 1학년 박희연 학생은 “인생은 대드는 것이다. 인생을 두려워하는 것은 맞지 않다. 우선 대들어라, 꿈을 가져라는 작가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별로 진행한 저자와의 만남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고 보고, 올해는 2억원을 투자해 총200개 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영 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학생들의 요구와 수준에 맞는 작가를 초청하고, 학생들이 사전에 해당도서를 읽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와의 만남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독서 습관을 키워주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1(일) 2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