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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우리 아이들 안전과 행복 직접 챙길 것”

김승환 전북교육감 취임, 민선 2기 업무 시작

2014-07-02(수) 16:28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2일 오후 2시 본청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선 2기 업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4년간 오로지 아이들만 보고 달려왔듯이 앞으로의 4년도 아이들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2기 최우선 과제로 학생들의 안전을 꼽은 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전북교육청이 직접 챙기겠다”면서 “학생 안전권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학생 안전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학교에서는 어떠한 차별과 편견,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 모든 아이들이 존중과 배려를 받아야 한다”며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자유와 책임, 자율과 협력, 그리고 모든 사람의 평등한 참여를 실현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른들은 아침이 행복하고 저녁이 자유로운 세상을 아이들에게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일찍 나와야 한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과연 교육적 근저를 갖고 있는 것인지 냉철하게 분석한 뒤 아침 등교시간 늦추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깨끗하고 공정한 전북교육을 위해서는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의 끈을 더욱 강하게 조일 것”이라며 “각종 계약 체결, 시설 공사, 학교 운동부 운영, 방과후 학교 강사 선정 등 부정과 비리가 파고들 소지가 잇는 분야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참된 학력 신장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는 더 잘 하게, 배움의 터득이 더딘 아이는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거꾸로 수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 됐다”면서 “수업 공간과 숙제 공간을 바꿔 진행하는 수업 방식인 ‘거꾸로 수업’을 통해 우리 전북의 학생들이 전통적 학력뿐만 아니라 참 학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교육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주장과 관련해서는 “교육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어떤 정치권력도 교육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과 야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역사 교육을 정치권력이 독점하고자 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라며 “정치권력이 교육을 그 사유물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오스트리아의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말하는 ‘정신적 독재’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아침에 내 아이가 집을 나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잔잔한 미소가 온몸을 감싸고, 내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얼굴을 보면서 감동하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면서 “안전하고, 평화롭고, 모든 아이들의 인격이 존중받는 학교, 꼴찌도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제 삶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는 “나 자신을 아끼고 지키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해 달라”면서 “특히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선생님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이길수 gils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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