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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묘 남았으면 지금 심으세요

2016-02-25(목) 17:31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일부 농작물 재배, 특히 파종시기에 궂은 날씨로 시기를 놓치는 등 피해를 입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양파가 그 대표적인 작물로, 작년 가을 양파 육묘 후 모종을 본 밭에 옮겨 심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포장 준비를 제때 하지 못해 늦게 옮겨 심었거나 시기를 놓쳐 옮겨 심지 못한 농가까지 생겨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양파연구소가 양파 모종 정식 시기와 관련하여 시험해 본 결과, 2월 하순~3월 상순에 아주심기를 했을 때 수확량이 가을에 심은 양파의 72~74% 수준까지 올릴 수 있었다. 이보다 더 늦게 심게 되면 수확량은 감소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3월 상순 이전에 따뜻한 날을 골라서 심는 것이 좋고, 따뜻한 지역일수록 더 일찍 심는 것이 좋다.


모종 관리에 있어서는 겨울동안에 부직포 등으로 보온 관리를 해 건강한 묘는 뿌리 활착이 좋지만, 잎이 거의 말라버린 묘는 활착이 더디다. 따라서 심는 시기뿐만 아니라 겨울 동안의 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웃비료 주는 시기는 가을에 심은 묘보다 한 달 가량 늦춰서 주고, 비료 주는 양은 기존 재배법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여 주는 것이 좋다. 봄에 심은 양파는 가을에 심은 양파보다 자람이 느리기 때문에 수확하는 시기도 10여일 늦추는 것이 좋다. 봄에 심으면 저장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양파 구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온이 오거나, 너무 빨리 수확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양파 구의 수확은 잎이 완전히 넘어져서 잎의 1/3가량이 말랐을 때 수확하는 것이 저장성이 높다.


경남방송국 최예빈기자
ybchoi9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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