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사대봉사(四代奉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시리즈를 기획한 이유는, 코로나 판데믹 이후 사망자 대부분이 화장을 선택하지만 이후 유골 처리 관련 민원 성 제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생•노•병•사 즉,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이후, ‘나‘의 처리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 보다 건강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함이다. * 사대봉사는 고조부까지 모시는 제사를 말함.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전 여왕의 장례식 참석 여부를 두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서구 권 장례 풍습이 한 동안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이는 한국과는 다른 조문 방식에, 일부가 보인 불편한 인식 때문으로,
염습으로 관에 유치하면 시신을 볼 일이 없는 한국과 달리, 관의 상체 부분을 개방해 고인의 얼굴을 대면하면서 조문하고 매장하는 그들의 방식을, 특정 무속에서는 터부 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죽음을 보는 태도에 관한 종교적 견해나 개인의 주장이 다 같을 수는 없겠으나, 더 큰 문제는 매장이나 화장 이후의 처리에 관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으로,
이미 지구촌 인구는 80억 돌파하면서 땅 넓은 나라는 아직은 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처럼 좁은 국토를 보유한 나라는 매장 할 땅이 부족할 뿐 더러, 화장 이후의 처리도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20 여 년 전 ‘전 국토의 묘지 화‘가 심각하다는 의견이 주류 언론에서 나올 정도로, 당시 화장은 특정 종교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화장보다 매장을 선호하고 공원 묘지, 무 연고 묘지까지 가세하며 국토는 온통' 매장 지'화 될 것으로 보이기도 했으나,
기세가 꺾인 것은 매장 할 땅이 부족해지며 地價까지 오르자, 화장을 권유하는 정부 정책과, 화장이 현실적 방법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 추세는 코로나 판데믹이 발생하면서 현재는 화장 비율이 90% 넘어 섰다고 한다.
화장 이후 대부분은 아파트 형태의 납골당 시설에 유골을 유치하게 되는데, 문제는 습기에 취약한 유골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24시간 항온항습을 유지해야 하는 등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며 적지 않은 유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주기적으로 재 계약을 해야 하는데, 연고 자가 사라진 무 연고 유골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재 계약을 하더라도 같은 장소가 아니면 사대봉사(四代奉祀)를 하기도 어려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제도, 문화의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지난 해 코로나 확진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60대 김모씨는, 해당 연화장에서 제안한 수목장, 잔디장, 추모원(납골당) 중 추모원으로 모셨는데, 최근 유골을 성형•보석으로 화해서 부모님을 모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본인의 사후까지 대비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내 나이가 60 넘었는데, 외동딸은 결혼해 미국 가서 살고 있어 사대 봉사는 고사하고, 삼대 봉사도 안 될 것 같아 내가 죽으면 부모님 어떻게 모실지 걱정이네요..”
그러면서 그는 “딸 아이가, 키우던 강아지가 죽자 화장해서 나온 유골로 보석을 만들어 미국으로 갖고 갔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사람도 가능한지 알아보다 유골을 성형 보석 화 한다는 ‘천옥‘, ‘영가주‘라는 업체 등을 알게 되면서 고민 중에 있어요“,
김씨의 고민은, 신축 납골당은 비교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설이 낙후된 구축에선 기분 나쁜 냄새와 불쾌한 기운이 스며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 자신의 사후와 남겨지게 될 부모님 유골을 누가 어떻게 모실 것 인가에 대한 것으로,
자신代와 조 부모 제사를 딸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대 가족에서 핵 가족, 1인 가구 등으로 가족 형태 재 편이 가속화 되며, 자연스럽게 변하고 있는 제사 문화, 장례 문화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으로 보였다.
이미 영국에서는 90년 후반 반려 동물 사후, 유골을 보석으로 만든 것처럼 사람을 화장해서 그 유골로 보석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낯선 문화에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망자들이 발생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자 기업이 보유한 탄소배출권으로도, 테슬라 없이 100년은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 데,
매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92%를 넘긴 화장이지만, 습기로 인한 부패와 악취 발생, 벌레 생김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를 재 처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화장 후 유골 봉안시설에 유치하면 시설 유지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다량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없는 등,
인식의 변화가 없으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획기적 장례 문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로 가는 중이다.
태어난 이상 피할 수 없는 죽음, 후세를 위한 친환경 장례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 담론이 필요한 이유다.
“[사대봉사(四代奉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2)]에서는, 화장 이후의 문제점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천옥‘과 ‘영가주‘ 등 유골 성형 업체에 대해서 취재를 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려 분의 많은 제안과, 더 나은 방안에 대한 담론과 제보를 기다리겠습니다.”


2026.10.06(화) 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