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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더위 속 세균성 장염·수족구병 증가

- 8월들어 장염환자 중 장병원성대장균 등 47.9% 검출
- 식당 등 음식물 관리 철저…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

2023-08-17(목) 11:06
[신동아방송=김재찬기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세균성 장염, 수족구병 등 여름철 감염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매주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장관감염증, 수족구병 등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의심 환자 검체로부터 원인병원체를 분석하는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관감염증 원인병원체 분석 결과, 세균성병원체 검출률은 ▲6월 35.1%(208건 중 73건) ▲7월 37.0%(192건 중 71건) ▲8월 첫째 주 47.9%(48건 중 23건)로 증가했으며, 이중 96%(22건)가 장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 검출률도 87.9%이던 5월 이후 주춤하다 7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여 8월 첫째 주 검출률이 100%(11건 중 11건)로 확인되는 등 폭염 속 다양한 감염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세균 증식이 빠르게 일어나 음식물이나 조리환경 위생에 소홀할 경우 장염에 걸리기 쉽다. 또 실내 수영장이나 계곡 등 물놀이 활동이 많아지면서 엔테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환자와 접촉 등을 통해 수족구병에 감염될 수 있다.

강경리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장염, 수족구병뿐만 아니라 눈병이나 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찬기자 sdatv.hon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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