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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단감 병해충 관리 ‘적기’... 석회유황합제 살포 중요

- 작년 피해 과원, 나무껍질 틈새까지 꼼꼼한 방제 필요
- 2월 기계유유제 살포 농가, 20일 간격 확보 등 약해 예방 중요

2026-03-26(목) 21:11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깍지벌레류 등 월동 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단감 과원의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지난해 장기 고온 등 이상기후로 깍지벌레 발생이 크게 늘었으며, 올해도 피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피해가 컸던 과원은 나무껍질 속에 월동 해충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 철저한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봄철 부화한 유충이 여름철 잎과 줄기, 과실로 확산해 그을음 피해를 유발하고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잎이 발아하기 전인 3월은 석회유황합제를 활용해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면 나무껍질에 숨어 있는 깍지벌레류와 응애류는 물론, 단감 농가의 주요 병해인 탄저병과 둥근무늬낙엽병의 초기 발생도 함께 억제할 수 있다.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나무껍질 틈새까지 충분히 적신다는 느낌으로 수관 전체에 고르게 살포해야 한다.

또한 2월 중하순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한 농가는 약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 20일 이상 간격을 두고 석회유황합제를 뿌려야 한다. 제품별 권장 희석 배수를 지키지 않을 때 오히려 약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묘목 단계의 유목(어린나무)이나 지난겨울 동해(언 피해)를 입어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약해 우려가 크므로 살포를 피하거나 농도를 낮춰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약제 살포는 기상 여건을 고려해 맑고 따뜻한 날 오전에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농업기술원은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출 경우 농약 사용 부담을 줄여 경영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석민 연구사는 “지금 시기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생육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추면 연간 농약 살포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제품별 희석 배수를 반드시 준수하고 발아가 진행된 경우 농도를 낮춰 안전하게 살포해 달라”고 말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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