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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골프장 농약 사용량 최대 7배 차이... 장마철 대비 환경영향 점검

- 도-시군 합동 검사로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유도
- 도내 골프장 44개소 대상... 토양·연못수 농약 잔류량 정밀 분석

2026-03-31(화) 19:10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철을 앞두고 도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도내 골프장 44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토양과 연못의 물 시료를 채취해 살균제 13종, 살충제 11종, 제초제 1종 등 총 25개 농약 성분의 잔류 농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골프장은 잔디 병해충 관리를 위해 농약 사용이 불가피한 시설이다. 그러나 장마철 집중호우 시 토양에 남아 있던 농약이 용출(leaching)되거나 표면유출(surface runoff)을 통해 하천 등으로 유입될 수 있어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원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시군과 합동 검사를 실시해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와 환경 잔류 수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 전 사전 점검을 통해 농약 유출 우려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5년간 검사에서는 잔디 사용이 금지된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안전사용기준이 잘 지켜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골프장 간 농약 사용량 편차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년간 도내 골프장 38개소의 농약사용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위 면적당 농약사용량은 연간 1.1~7.8 kg/ha 수준으로 최대 약 7배 차이를 보였다.

정인호 물환경연구부장은 “골프장별 농약 사용량 차이가 큰 만큼 강우 시 주변 환경으로의 유출 가능성도 다를 수 있다”며 “지속적인 검사와 사용량 분석을 통해 골프장의 환경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시군과 공유해 골프장별 농약 사용 관리와 환경오염 예방 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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