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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섬진강에 어린 기수재첩 20만 마리 방류

- 섬진강 재첩 자원 회복 시동… 지역 어업 활력 기대
- 전통 어업유산 보존과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기반 마련

2026-04-03(금) 18:09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3일 하동군과 함께 섬진강 일원에 자체 생산한 어린 기수재첩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 행사에는 하동군 관계자와 지역 어업인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방류된 기수재첩은 2025년도 산란시험연구 과정에서 확보된 개체로, 약 6~10개월간 사육해 평균 각장 약 5mm 크기로 건강하게 성장한 개체이다. 방류 전 수산물 전염병 검사를 실시,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이뤄졌다.

기수재첩은 섬진강과 낙동강 하구 등 기수역에 주로 서식하는 패류로, 국내에서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주요 수산자원이다. 주로 모래와 펄이 혼합된 지역 또는 모래질 하상에서 서식하며 성장 시 각장 3~4cm까지 자란다.

최근 자원량 감소와 함께 어린 개체까지 무분별하게 채취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원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동은 전국 재첩 생산량의 약 70~8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 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큰 지역이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과 2023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각각 등재돼 있다.

이에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22년부터 기수재첩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매년 재첩자원 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수재첩 인공종자 생산기술 연구를 추진한 조현영 연구사는 “이번 방류를 계기로 섬진강 재첩 자원이 점차 회복되어 하동지역 어업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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