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마도‘ 자기를 아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알 수 있을까요?“ 자신을 알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신을 알아가는 구체적 방법이 없다면 학생들은 답답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 매주 1시간씩 진로교육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진로교육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을 알아가기’입니다.
이 주제는 한 학기 동안 진행하는데, 자기를 알아가는 일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와 함께 활동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그 중에는‘ 타자(他者)’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 아닌‘자기(自己)’ 욕망을 아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를테면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록)를 만들어보게 하는 것이지요. 몇 주가 지난 후에 타인의 욕망이 아닌 자기 욕망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한 후 스스로 만든 버킷 리스트에서 타자의 욕망이 내 안에 들어온 것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활동을 합니다.
리스트를 만들 때 혹은 하나씩 지울 때도 그 이유들에 대해서 서로 나누는 시간 을 갖습니다.
또 자기 정체성을 알아가는 방법 의 하나로써 사회적 소수자들을 찾아서 인터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합니다. 그들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소수자로서의 정체성 형성과정을 깊게 들여다보면,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다른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듣는 작업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의논 후 교사나 학부모 중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분들을 초청해 듣는 활동입니다.
이 같은 활동들이 한 학기 내내 진행된 후 고1 겨울방학과 고2 여름방학에 진로기행을 떠납니다.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사람, 닮고 싶은 사람, 재밌게 사는 사람, 흥미를 느끼는 사람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진로 기행입니다.
학생들은 기행을 떠나기 전에 스스로 대상자를 알아보고, 이메일과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섭외합니다. 그 사람들을 찾아가서 왜 그렇게 사는지, 그 사람의 삶의 철학과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묻는 활동입니다.
지면관계상 또 다른 주제들은 항목만 나열하겠습니다.
미래사회와 미래가치에 대한 교육, 현실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한 나의 입장 세우기, 민주시민교육, 노동교육, (직업이 아닌) 직능조사 프로젝트, 평전읽기 등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 내용입니다.
비록 대안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이지만 새 틀을 잡아가기 시작한 지 이제 겨우 1년 반이 되어갑니다.
아직 제대로 틀이 잡히지도 않았고, 매시마다 구체적 수업내용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대안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공교육의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함께 나누면 더 좋은 교육적 효과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호까지 3회에 걸쳐 진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진로교육이 이제‘ 직업선택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을 알아가면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생각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몇 가지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완전한듯합니다.
교사나 학교 단위의 개별적 시도와 연구를 넘어서는 연대와 나눔의 장이 필요합니다.
※ 이 연재는 공교육의 진로교육에 대한 발전과 성찰을 담고자 기획했습니다. <편집자 주>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알 수 있을까요?“ 자신을 알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신을 알아가는 구체적 방법이 없다면 학생들은 답답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 매주 1시간씩 진로교육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진로교육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을 알아가기’입니다.
이 주제는 한 학기 동안 진행하는데, 자기를 알아가는 일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와 함께 활동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그 중에는‘ 타자(他者)’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 아닌‘자기(自己)’ 욕망을 아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를테면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록)를 만들어보게 하는 것이지요. 몇 주가 지난 후에 타인의 욕망이 아닌 자기 욕망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한 후 스스로 만든 버킷 리스트에서 타자의 욕망이 내 안에 들어온 것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활동을 합니다.
리스트를 만들 때 혹은 하나씩 지울 때도 그 이유들에 대해서 서로 나누는 시간 을 갖습니다.
또 자기 정체성을 알아가는 방법 의 하나로써 사회적 소수자들을 찾아서 인터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합니다. 그들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소수자로서의 정체성 형성과정을 깊게 들여다보면,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다른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듣는 작업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의논 후 교사나 학부모 중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분들을 초청해 듣는 활동입니다.
이 같은 활동들이 한 학기 내내 진행된 후 고1 겨울방학과 고2 여름방학에 진로기행을 떠납니다.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사람, 닮고 싶은 사람, 재밌게 사는 사람, 흥미를 느끼는 사람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진로 기행입니다.
학생들은 기행을 떠나기 전에 스스로 대상자를 알아보고, 이메일과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섭외합니다. 그 사람들을 찾아가서 왜 그렇게 사는지, 그 사람의 삶의 철학과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묻는 활동입니다.
지면관계상 또 다른 주제들은 항목만 나열하겠습니다.
미래사회와 미래가치에 대한 교육, 현실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한 나의 입장 세우기, 민주시민교육, 노동교육, (직업이 아닌) 직능조사 프로젝트, 평전읽기 등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 내용입니다.
비록 대안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이지만 새 틀을 잡아가기 시작한 지 이제 겨우 1년 반이 되어갑니다.
아직 제대로 틀이 잡히지도 않았고, 매시마다 구체적 수업내용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대안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공교육의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함께 나누면 더 좋은 교육적 효과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호까지 3회에 걸쳐 진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진로교육이 이제‘ 직업선택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을 알아가면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생각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몇 가지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완전한듯합니다.
교사나 학교 단위의 개별적 시도와 연구를 넘어서는 연대와 나눔의 장이 필요합니다.
※ 이 연재는 공교육의 진로교육에 대한 발전과 성찰을 담고자 기획했습니다. <편집자 주>
안병섭 finews7979@schooli.kr


2026.10.13(화) 1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