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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진보교육감, 대자보 규제 공문 거부

2013-12-24(화) 17:08
최근 고등학교까지 확산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관련 진보교육감들은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대자보를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교육부가 보낸 '학년 말 학교 면학분위기 유지를 위한 생활지도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을 일선학교에 내려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현실사회 일원으로서 학생들도 자신의 역할을 언제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고교생도 소통과 공감 방법을 채택한 것으로 건강하게 표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 외 광주시교육청, 강원도교육청도 고교생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지 않았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교육부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내기는 했지만, 학생 인권조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학생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라"는 내용을 넣었다.

대학에서 시작한 대자보는 최근 전북 익산과 군산 지역 일부 학교의 정문과 외벽에도 등장하는 등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학생 생활지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는 '학년말 학교 면학분위기 유지를 위한 생활지도 협조' 공문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장현덕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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