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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침독서 30분, 효과가 가장 높다

전북도내 학교… 독서교육 혁신 필요

2014-02-01(토) 13:13
약간의 강제성을 띤 아침독서와 독후감 쓰기가 예상과 달리 학생들이 선호하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전북도내 학생들의 75.3%가 지난 1년간 학교 독서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성희옥 연구위원 등이 발표한 전라북도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방안 연구에 따른 결과다.

성희옥 연구위원 등은 도내 초·중·고등학생 1,285명을 대상으로 독서 실태조사에서 학생들에게 선호하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30분 아침독서가 21.6%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독후감 쓰기(10.5%), 독서퀴즈(9.3%) 순으로 응답했다. 또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생들에 비해 독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4권 이상의 독서를 하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52.3%였으나 중고등학생은 24.4%에 머물렀다. 초등학생들은 주로 만화 형태(31.8%)를 읽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은 소설(44.7%)을 읽고 있었다.

도내 학생들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책을 직접 선정(35.3%)하고 있으며 인터넷 정보(26.8%), 부모님 권유(17.5%) 순으로 선정했다. 자녀들의 독서생활을 위해선 서점이나 도서관을 함께 찾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느끼는 독서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 이용편리성(3.38) ▴도서관장서 만족도(3.12) ▴가정의 도서자료 수준(3.05) ▴가정의 도서자료 입수 가능성(3.81) 등을 물은 결과, 모두 평균 3이상으로 보통 수준을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 학생의 22.6%가 1년간 4개 이상의 학교 독서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2개에 참여한 학생은 40.2%, 참여한 적이 없는 학생도 24.7%인 것으로 나타나 단위 학교의 독서교육이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의 독서를 방해하는 요인은 뭘까? 절반에 가까운 47.5% 학생들이 공부‧학원‧숙제 등으로 시간이 없는 것을 꼽았다. 이어서 인터넷‧TV(27.6%), 필요성을 못 느낀다(1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위 학교의 독서교육 담당교사들은 독서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전담인력 배치(4.51)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서관 및 장서 등 환경 지원(4.11), 학교예산 지원(3.92) 순으로 분석됐다. 또 단위학교의 독서교육프로그램수와 효과에 대해서도 양호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추천 독서교육프로그램과 관련, 초등학교 교사들은 아침독서(27.6%), 중학교 교사는 문학기행(22.4%)와 아침독서(20.4%), 고교 교사는 문학기행(22.9%)을 꼽았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성회옥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높은 초등학교와 농어촌 학교에 대한 지원 확대 ▲전라북도교육청의 독서교육 전담부서의 혁신 ▲독서교육 담당교사에 대한 연수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지역교육지원청은 문학기행, 독서캠프 지원, 단위 학교는 독서교육과 교육과정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희옥 전북교육정책 연구소 연구위원은 “학교현장 독서교육이 효과성, 만족도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서정책의 현 기조를 유지하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병섭 finews7979@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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