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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2 펼친다.

2016-02-12(금) 11:18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3일(화)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2 “프랑스 낭만”을 펼친다.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 피카르디 오케스라의 음악감독이자 일본 센다이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파스칼 베로(Pascal Verrot)의 지휘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연주회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두 기둥 중 하나로 평가되는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으로 문을 연다. 작곡가가 자신의 친구 고데브스키의 아이들을 위해 쓴 이 곡은 본래는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연탄곡이었지만 후에 라벨이 작품의 5곡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이 모음곡은 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그리스 신화, 우화 속에 나타난 공주, 난쟁이, 중국 인형, 미녀와 야수, 요정의 정원 등을 단순하고 어린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선율로 나타냈다.

이어서 대전시향의 악장으로 인기 높은 김필균의 협연으로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14>를 선보인다. 이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인 서정성과 기교의 요소를 전부 보이지만, 동시에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다른 협주곡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첫 두 악장이 풍부한 선율을 담고 있는 반면, 3악장에서는 정신없이 몰아치며 청중의 아드레날린을 끌어올리는 강렬하고 화려한 기교가 돋보여 앞부분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이 곡은 구성이 복잡해 앙상블과 합을 맞추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곡으로, 김필균은 10년 이상 대전시향 악장으로 지내면서 누구보다 오케스트라에 잘 알고 있는 그이기에, 그가 보여주는 하모니가 기대된다.

마지막 무대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어머니’인 프랑크의 <교향곡 라단조, 작품 48>로 꾸며진다. 프랑크 작품의 특징인 반음계 위주로 된 멜로디와 그 멜로디의 끊임없는 전조가 잘 나타나고 있는 작품으로 긴밀하고 견고함 통일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연 당시 음악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으나 현재는 프랑스 교향곡을 대표하는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전방송국 신기섭 기자
sdanew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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