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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 준공

2016-03-04(금) 15:36
전남 함평 대동면에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조합 전남버섯배지센터’가 설립됐다.

전남버섯배지센터는 2만5천여㎡ 부지에 60억 원을 들여 연간 3천 톤(200만봉)을 생산하는 규모로 건립되며, 이날 준공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이개호 국회의원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장흥을 중심으로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표고버섯을 주로 생산해왔으나, 재배농가의 고령화와 참나무 원목 및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표고버섯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표고버섯이 고소득 작목으로 알려지면서 톱밥배지를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톱밥배지 물량이 부족해 총 필요 배지의 50%인 연간 약 3만 6천 톤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표고버섯 생산량은 2015년 기준 2만 5천 톤이며, 중국산 톱밥배지 수입량은 약 3만 6천 톤이고, 중국산 톱밥배지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은 약 1만 3천 톤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준공된 ‘산림조합 전남버섯배지센터’는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운영, 생산된 연간 3천 톤의 배지를 전남지역 표고버섯 재배농가를 비롯해 전북경남 등 남부권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준공식에서 “버섯 배지 시장이 중국산 톱밥배지에 많이 잠식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전남에 버섯 배지센터가 들어서 수입대체 효과도 거두고 버섯 재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버섯배지센터를 계기로 전남의 버섯산업이 활발해지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생산량은 적지 않은데 가공유통으로 갈수록 약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배지센터 준공을 계기로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과 유통에서도 전남의 위상을 키워나가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전남방송국 전용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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