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진시황의 생부로도 알려진 여불위는, 자신이 투자한 ‘자초’가 진나라 왕이 되자,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려 거금을 들여 학자들을 총 동원해 ‘여씨춘추’라는 책을 편찬하게 되는데, 20만자?가 수록된 오늘날의 백과사전격인 여씨춘추가 완성되자, “누구든 이 책에서 한자라도 더하거나 빼면 1,000금을 주겠다”며 흡족해 했다고 하는데,
그 기록 중 하나 인 ‘갈택이어(竭澤而漁)’도, 여불위의 여씨춘추가 춘추시대의 일화를 인용한 것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암군이 권력을 쥐게 되면 어떤 형태로 든, 두고두고 백성들이 먹어야 할 밥그릇을 깨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여씨춘추가 기록한 ‘연못의 물을 모두 날려 고기를 잡는다’는 갈택이어는,
춘추5패 중 하나 인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성복(城濮)의 전투에서 막강한 병력의 초나라에게 밀리며 승리하기 어렵게 되자, 장인 호언(狐偃)에게 묘책은 없는지 물었고, 그러자 호언이 “상대는 우직하여 잘 속으니, 속임수를 씁시다.”라고 답 하였으나, 또 다른 책사 이옹(李雍)은 호언의 속임수는 안 된다며,
“못의 물을 모두 ‘날리면’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겠지만, 훗날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태우면 짐승을 잡을 수 있겠으나, 뒷날엔 잡을 짐승이 없을 것이니(竭澤而漁 豈不獲得 而明年無魚 焚藪而田 豈不獲得 而明年無獸), 속임수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영원한 해결책이 아니니, 권력을 Yujl하기 위해선 임시 방편이 아닌, 정공법을 택해야 합니다."라고 문공에게 직언했다고 한다.
실제로 춘추전국시대는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패자도 없이 합종책과 연횡책이 횡횡하던 시기라, 적국의 이간질에 흔들리지 않고 외교를 잘하며 국론통일을 이뤄 부국강병에 성공한 진왕 정의 진나라가 결국은 전국을 통일하게 되는데,
이옹은, 자신이 모시는 권력자에게, 나라의 주인은 왕이 아닌 백성들이니 자신을 위해 칼을 위두르지 말고, 무당 등 삿 된 자에 휘둘려 눈앞에 보이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탐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를 보라고 충언을 한 것이다.
춘천 레고랜드에서 시발된 ‘김진태사태’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버린 ‘흥국생명 사태’로 채권시장이 파탄나면서, 정부는 세금으로 이를 방어한다고는 하지만, 내년엔 더 많은 차환이 필요한 상황이라 ‘국가파산 선언’도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이고,
“전범기와 자위함기는 각도가 약간 달라 같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이종섭 사태’는,
높은 반대여론에도 ‘엄중한 국가안보’를 핑계대며 참석한 ‘일본국제관함식’에서 ‘전범기’에 대한 경례를 ‘전범기가 아닌 함선’에 한 경례라는 궤변으로, 일본이 ‘일제의 침략이 아시아의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주장에,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이 용인한 꼴로 대다수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주었으며,
10.29 할로인을 즐기다 이태원에서 일어난 ‘윤통 불통 참사’는
…....
국론분열의 신호탄으로, 앞으로의 정국은 한치 앞도 알기 어렵게 됐으나, 커다란 목소리는 하나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를 정권이 바닥냈고,
군사를 권력이 날렸고,
정치를 ‘직업적 음모론자’로 모는 옥리들이 주무르고 있고,
….....
竭澤而漁! 못의 물만 퍼내고 있으니, 물고기들만 처량하게 됐다.
그 기록 중 하나 인 ‘갈택이어(竭澤而漁)’도, 여불위의 여씨춘추가 춘추시대의 일화를 인용한 것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암군이 권력을 쥐게 되면 어떤 형태로 든, 두고두고 백성들이 먹어야 할 밥그릇을 깨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여씨춘추가 기록한 ‘연못의 물을 모두 날려 고기를 잡는다’는 갈택이어는,
춘추5패 중 하나 인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성복(城濮)의 전투에서 막강한 병력의 초나라에게 밀리며 승리하기 어렵게 되자, 장인 호언(狐偃)에게 묘책은 없는지 물었고, 그러자 호언이 “상대는 우직하여 잘 속으니, 속임수를 씁시다.”라고 답 하였으나, 또 다른 책사 이옹(李雍)은 호언의 속임수는 안 된다며,
“못의 물을 모두 ‘날리면’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겠지만, 훗날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태우면 짐승을 잡을 수 있겠으나, 뒷날엔 잡을 짐승이 없을 것이니(竭澤而漁 豈不獲得 而明年無魚 焚藪而田 豈不獲得 而明年無獸), 속임수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영원한 해결책이 아니니, 권력을 Yujl하기 위해선 임시 방편이 아닌, 정공법을 택해야 합니다."라고 문공에게 직언했다고 한다.
실제로 춘추전국시대는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패자도 없이 합종책과 연횡책이 횡횡하던 시기라, 적국의 이간질에 흔들리지 않고 외교를 잘하며 국론통일을 이뤄 부국강병에 성공한 진왕 정의 진나라가 결국은 전국을 통일하게 되는데,
이옹은, 자신이 모시는 권력자에게, 나라의 주인은 왕이 아닌 백성들이니 자신을 위해 칼을 위두르지 말고, 무당 등 삿 된 자에 휘둘려 눈앞에 보이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탐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를 보라고 충언을 한 것이다.
춘천 레고랜드에서 시발된 ‘김진태사태’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버린 ‘흥국생명 사태’로 채권시장이 파탄나면서, 정부는 세금으로 이를 방어한다고는 하지만, 내년엔 더 많은 차환이 필요한 상황이라 ‘국가파산 선언’도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이고,
“전범기와 자위함기는 각도가 약간 달라 같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이종섭 사태’는,
높은 반대여론에도 ‘엄중한 국가안보’를 핑계대며 참석한 ‘일본국제관함식’에서 ‘전범기’에 대한 경례를 ‘전범기가 아닌 함선’에 한 경례라는 궤변으로, 일본이 ‘일제의 침략이 아시아의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주장에,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이 용인한 꼴로 대다수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주었으며,
10.29 할로인을 즐기다 이태원에서 일어난 ‘윤통 불통 참사’는
…....
국론분열의 신호탄으로, 앞으로의 정국은 한치 앞도 알기 어렵게 됐으나, 커다란 목소리는 하나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를 정권이 바닥냈고,
군사를 권력이 날렸고,
정치를 ‘직업적 음모론자’로 모는 옥리들이 주무르고 있고,
….....
竭澤而漁! 못의 물만 퍼내고 있으니, 물고기들만 처량하게 됐다.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2026.10.06(화) 0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