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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Love wins all' 뮤비 장애인 비하로 논란, 전장연의 반응은?

2024-01-31(수) 16:26
[신동아방송뉴스=최송화기자] 최근 가수 아이유의 신곡 'Love wins all'뮤직비디오에 대한 장애인 비하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공개된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선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의 뷔가 각각 청각과 시각 장애를 가진 인물로 묘사됐는데요, 이들이 행복한 삶을 상상하며 서로를 촬영하는 캠코더 속 세상에서는 두 사람이 장애가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결국 ‘네모’와 마주쳐 두 사람의 육체는 소멸하고 그들이 걸친 옷만 남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인데 완전하지 않고 불행한 것처럼 묘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은 “‘네모’는 주인공들을 향한 사회 속 만연한 차별과 억압을 뜻하며 캠코더의 렌즈는 곧 사랑의 필터이기에 인물들의 외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장치로 묘사된 것 뿐이라고 설명함과 동시에 “세계관이 이질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 역시 환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전장연은 지난 28일 편지 형식의 입장문을 내고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많은 논쟁과 비판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저희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들을 예술 콘텐츠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시민분들, 그리고 아이유님과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매일 아침 뮤직비디오의 ‘네모’ 같은 존재와 싸우고 있다.” 며 “저희가 만들고 싶은 ‘캠코더 세상’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으로 ‘극복’되는 세상이 아니라 장애인도 함께 이동하고, 일하고, 지역에서 함께 사는 세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송화기자 songhwa11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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