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이 있는 장애인 A씨는 가족과 단절된 채 화장실도 갖춰지지 않은 쪽방에서 살아왔다. 그마저도 정신질환으로 인해 계속 집을 옮겨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됐다.
광산구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가 의심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위기도 조사, 상담 등을 통해 A씨의 문제를 파악,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정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자원을 연결했다.
먼저 광주시 종합주거복지센터의 ‘주거취약세대 주거상향지원사업’ 대상자로 신청해 집을 알아보는 것부터 계약, 이사 준비 등의 과정을 동행하며 도움을 줬다.
새로 살 집과 이사를 하기 전까진 주거 위기가구를 위한 임시 거주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3개월의 준비를 거쳐 지난 20일 새 주거지로 최종 이주를 마쳤다. 이곳은 보증금 없이 입주가 가능한 곳으로, 기초주거급여를 연계해 월세 부담도 해소했다.
이사 전 입주 청소는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광산구는 사례관리사업비로 이사 비용과 필수가전을 지원했다.
외롭고 불안한 처지를 벗어나 새롭게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A씨의 표정도 밝아졌다. 광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다양한 치료‧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례관리 개입 초기보다 훨씬 자주 웃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교류가 끊겼던 가족과도 연락이 닿으며, A씨 동생과 조카가 이사 정리를 돕는 등 관계를 회복하고 고립감을 해소하는 긍정적 변화가 생겼다.


2026.09.30(수) 1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