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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이현재 시장 텔레그램 해킹에 “금품 요구 주의” 당부

2026-03-26(목) 11:58
[신동아방송 하남시=이신동기자] 하남시가 이현재 하남시장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됨에 따라 이를 악용한 금전 편취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의 개인 계정을 도용한 해커가 지인과 시민 등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8천만 원 정도를 우선 송금해달라"며 거액의 이체를 요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커는 “사용된 금액은 3일 내로 다시 입금해 주겠다”고 안심시킨 뒤, 실제 입금 처로 ‘토스뱅크 1002-2568-5728 신고은’이라는 구체적인 계좌 정보를 제시하며 송금을 종용했다.

특히 해커는 메시지를 받은 시민이 본인 확인을 위해 전화 통화를 요청하자 “지금 중요한 분과 면회 중이라 통화가 불편하다”는 핑계를 대며 직접적인 대화를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어 “우선 도와주면 내일 오전이나 오후쯤에 직접 전화하겠다”며 상대방을 안심시킨 뒤 이체를 유도하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했다.

이번 사건은 메시지 내용에 수상함을 느낀 시민이 시청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하남시는 수사기관 및 관련 기간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메신저를 통해 개인적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계좌 이체를 부탁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시는 ‘토스뱅크 신고은’ 명의의 계좌나 유사한 금전 요구 메시지를 받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하남시청 또는 경찰청(112)에 신고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해당 사례를 전파하고 시민들이 추가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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