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금요일 저녁, 봉원중학교 110여명의 학생들이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도서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금방 도서관은 학생들로 북적대기 시작했으며 은근한 설렘과 흥분이 감돌고 있었다.
바로 2013년 학생 독서동아리 워크숍이 열리는 밤이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 독서동아리가 28개나 자발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한해 계획을 세우고 같은 길을 걷는 동지애도 나누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교장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 말씀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곧이어 백화현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는데, 한국의 교육 현실과 독서의 필요성, 독서동아리의 중요성과 구체적 활동 방법 등을 말씀해 주었다.
중학생에겐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도, 긴 시간일 수도 있었을 텐데, 학생들은 무척 진지했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공감을 표현했다. 바로 백화현 선생님의 순수한 열정과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만나 빚어진 감동이 아니었을까 한다.
다음으로 동아리 별로 한해 계획을 완성하고 차례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 3학년 선배들의 당당한 발표는 후배들의 귀감이 됐고, 후배들도 이에 못지않은 알찬 포부를 발표하면서 서로가 배우고 자극을 받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막연하게 출발했던 동아리들은 이제 강연과 소통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네 가지 책으로 동아리를 나누어, 한 시간 동안 책을 읽은 후 다시 모여 팀별 독서토론이 실시됐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찬반 논쟁을 벌였는데, 처음의 어색한 발언이 시간이 갈수록 뜨거운 토론으로 이어졌다. 1,2학년 후배들은 3학년 선배들의 리더와 배려에 감사했고, 3학년 선배들은 후배들의 조리 있는 의견을 대견해하는, 또 하나의 감동어린 소통의 시간이었다.
간식도 먹고,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자유롭게 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다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몽롱한 정신 속에서 주고받은 소감이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얼마나 행복했고 독서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의 변화를 기대하며 마련한 행사였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준 학생들을 바라보며 오히려 교사들이 감동을 받는 시간이었고, 독서동아리 운영이 얼마나 의미 있는 교육 방향인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너무도 출발이 좋아 학생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독서동아리 활동이 기대되고 설레어진다.
<봉원중학교 / 교무기획부>
바로 2013년 학생 독서동아리 워크숍이 열리는 밤이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 독서동아리가 28개나 자발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한해 계획을 세우고 같은 길을 걷는 동지애도 나누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교장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 말씀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곧이어 백화현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는데, 한국의 교육 현실과 독서의 필요성, 독서동아리의 중요성과 구체적 활동 방법 등을 말씀해 주었다.
중학생에겐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도, 긴 시간일 수도 있었을 텐데, 학생들은 무척 진지했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공감을 표현했다. 바로 백화현 선생님의 순수한 열정과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만나 빚어진 감동이 아니었을까 한다.
다음으로 동아리 별로 한해 계획을 완성하고 차례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 3학년 선배들의 당당한 발표는 후배들의 귀감이 됐고, 후배들도 이에 못지않은 알찬 포부를 발표하면서 서로가 배우고 자극을 받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막연하게 출발했던 동아리들은 이제 강연과 소통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네 가지 책으로 동아리를 나누어, 한 시간 동안 책을 읽은 후 다시 모여 팀별 독서토론이 실시됐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찬반 논쟁을 벌였는데, 처음의 어색한 발언이 시간이 갈수록 뜨거운 토론으로 이어졌다. 1,2학년 후배들은 3학년 선배들의 리더와 배려에 감사했고, 3학년 선배들은 후배들의 조리 있는 의견을 대견해하는, 또 하나의 감동어린 소통의 시간이었다.
간식도 먹고,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자유롭게 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다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몽롱한 정신 속에서 주고받은 소감이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얼마나 행복했고 독서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의 변화를 기대하며 마련한 행사였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준 학생들을 바라보며 오히려 교사들이 감동을 받는 시간이었고, 독서동아리 운영이 얼마나 의미 있는 교육 방향인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너무도 출발이 좋아 학생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독서동아리 활동이 기대되고 설레어진다.
<봉원중학교 / 교무기획부>
편집팀 hyun@school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