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령들의 희생, 저희들이 보답할께요

2013-06-05(수) 17:41
경기도 파주 파평초등학교(교장 오성규) 4,5,6학년 학생 25명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현충일을 하루 앞 둔 5일(수요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산 39번지에 위치한 6.25 반공인사 희생지를 찾아 호국보훈 활동을 실시했다.

두포리 소재 6.25 반공인사 희생지는 6.25전쟁이 시작되고 석 달 뒤인 1950년 10월 1일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이은 서울 수복으로 패주하던 북한 인민군이 이곳에 이르러 납치해가던 반공인사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학살한 참혹한 역사의 현장이다.

파평초는 지난 2012년에 격주로 토요일마다 파평한마음가족산행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던중 학교 산이라고 불리는 자리에 그러한 역사적 아픔의 현장이 있는 것을 알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이곳 6.25 반공인사 희생지가 방치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을 공유하게 됐다.

이번 제 58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전교어린이회 주최로 실천 중심의 호국보훈 계기교육을 계획해 운영하게 됐으며, 호국보훈 활동으로 6.25 반공인사 희생지에 돋아난 잡초 제거하기, 계단 및 희생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 위령탑 및 사적 기념물 닦기 등의 환경정화활동과 호국영령이 되시어 조국의 품에서 영원하시길 기원하는 헌화 및 묵념 등의 추념식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부지런히 위령비를 닦던 박채린 전교어린이회장은 호국보훈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스쿨버스에서 ‘학교에 돌아가 북한 친구에게 편지 쓰기, 통일탑 쌓기, 통일 윷놀이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을 동생들에게 오늘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바를 꼭 전해주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장준덕 herjjang@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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