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고, 두 번째 자치법정 성공리에 개최

2013-06-12(수) 18:13
부천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용기)는 11일(화) 두 번째 원미자치법정을 개최했다. 이날 자치법정은 1차 자치 법정과는 달리 과벌점학생·교사만 참가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학생 자치법정은 교칙 위반을 반복해 지도점이 과다 누적된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그 학생들은 학생 자치법정 구성원인 친구, 선배와 후배들이 정하는 긍정적 지도를 경험하게 하고 학교 생활의 적응을 돕는 원미고등학교 희망캠프의 프로그램 일환이다.

교칙을 어긴 것에 대해 그동안 일방적인 지도와 훈계, 처벌만을 받았던 지도점 누적학생들도 학생 자치법정에서는 개인의 환경적 차이나 사정을 표현할 수 있는 소명의 기회와 입장 표명의 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친구들의 변론도 받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학생자치 법정 과정을 통해 준법정신 함양,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 고양, 비행방지 예방, 학교 내 갈등 해결, 학생 자치권 확대, 민주시민 자질향상 등의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니터링을 위한 법무부 서희정선생의 참석과 학생(150명) 참관으로 지난 1차 원미자치법정(5월10일)이 성공리에 개최된 이후 2차 자치법정까지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원미자치법정은 새로운 학교 문화의 희망으로 떠오르게 됐다.

폭력 없는 학교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원미고의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원미고는 자치법정 동영상 UCC 만들어 원미고등학교의 특색 있는 학생중심 학교문화를 널리 퍼트릴 계획이다.

두 번째 자치법정 이후 유영재 교사는 “학생 주도의 실제 자치법정 운영 현장을 보니 교육적 효과를 실감하게 돼 자치법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검사 역할을 수행한 1학년 여지수 학생은 “잘못을 한 학생에게 학생 스스로가 재판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신기하고 낯설었지만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재판이 이뤄지는 것을 보니 폭력 없는 학교 생활에 희망을 갖게 됐고 멋진 재판장으로서의 모습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원대한 꿈,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비전을 내세운 원미고등학교는 원미 희망 캠프와 학생 자치 법정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인성 지도와 자치 역량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며 매일 아침 글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과벌점 보다는 긍정적지도인 칭찬점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도전을 준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준덕 herjjang@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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