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학예발표회는 이제 그만

2013-06-19(수) 08:51
김포시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지난 14일(금) 오전 10시 시청각실에서 작고 특별한 학예회가 열렸다.

이 학예회에는 150여명의 3학년 학생들이 5개의 다중지능별 영역으로 나뉘어 각 영역에서 그 동안의 산출물을 다양한 형태로 발표를 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자녀의 모습을 보기위해 120여명의 학부모가 참관해 열띤 발표회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이 발표회의 교육과정 재구성은 지난 3월 5주부터 6월 2주까지 국어과의 토의․토론 영역과 사회과의 김포지역 정체성 단원을 융합시켜 ‘지금 여기,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찾아서’라는 주제 하에 총 27차시로 구성해 단계별로 진행됐다.

그 중 13차시까지는 고장의 유래와 변천에서부터 시작해 고장의 자랑거리를 알아보기 위한 현장체험학습 답사 장소 선정까지 학생들의 토의․토론으로 의견수렴을 해 ‘장릉, 덕포진, 함상공원’의 1일 투어를 하고 5개의 영역별 미션을 미리 제공함으로써 공부하는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이후 14차시 과정은 지난 3월 초 실시한 다중지능에 따라 5개반을 고려해 5개의 융합영역을 지정해 각 반으로 이동 수업을 진행했다.

5개의 융합영역에는 음악-언어지능의 제 1융합영역, 신체운동-음악-대인지능의 제 2융합영역, 공간-언어-자연지능의 제 3융합영역, 공간지능의 제4융합영역, 언어-공간지능의 제 5융합영역으로 총 5까지로 5월부터 각 반으로 이동해 다중지능수업을 진행했다.

그에 대한 산출물로는 각각 ‘김포시 홍보의 노랫말 바꿔부르기, 김포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김포시의 가볼만 한 곳을 소재로 한 e-book, 김포시 현안문제의 가상 토의․토론, 김포시의 명소 사진․시화전’으로 이 날 산출물 발표회에 2시간 동안 학부모를 초청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e-book 산출물은 교보문고에서 ‘김포즐겨찾기’를 검색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진짜 전자책으로 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탐방해 제작한 다양한 김포시 명소 정보가 담겨져 있다.

또한 CEDA 토의․토론을 재구성한 토의․토론에는 부모들이 함께 패널로 참여해 심도있는 토의․토론이 이뤄졌고, 이어서 서낭당 이야기와 투금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은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짜고 기획한 작품으로 관람한 모든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모든 발표회를 마친 3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얼굴이 적어도 한 번쯤은 소개가 되고 또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산출물들을 부모들도 선보일 수 있어서 스스로 자랑스럽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참석한 학부모들 또한 학교 전체가 아닌 학년단위에서 학부모를 초청해 학생들의 학습결과물들을 보여줘 학교에 대한 신뢰와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번 융합창의지성교육과정 산출물 발표회가 기존의 보여주기식 학예발표회를 탈피하고 교육과정 안에서 탐색하고 만들어낸 진짜 학습결과 발표회라는 점에서 교육혁신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장준덕 herjjang@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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