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양파 값 주인 품으로 돌아가

2013-06-20(목) 01:51
현금 105만원이 든 지갑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준 의령여고 고은영 학생이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의령여고(교장 김영률) 3학년에 재학 중인 고은영 학생은 등굣길 시장 앞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에는 장 할머니(76세)가 1년 간 양파 농사를 지은 돈 105만원이 들어있었다. 고은영 학생은 거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갑에 들어있는 신분증을 바탕으로 지갑 주인을 찾았다.

장 할머니는 "일 년 간 농사지은 돈을 잃어버려서 앞이 막막했는데 이렇게 찾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고은영 학생은 “내가 아니라 다른 학생이 발견했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명일 경찰 서장은 “학생의 말대로 당연한 일이지만 분명 쉽지 않은 행동이며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표창의 이유를 밝혔다.
윤현한 ha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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