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 들썩인 ‘신나는 음악 여행’

소수중, ‘학교 공개의 날’ 다채로운 행사 펼쳐

2013-06-27(목) 08:43
“앵콜” 연이은 앵콜 요청에 출연진들은 환한 웃음과 함께 무대를 떠나지 못했다.

경북영주의 작은 학교인 소수중학교(교장 김영남)는 26일(수) 모든 학교가 실시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위한 학교 공개의 날에 학부형, 인근 초등학교와 지역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학부형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함으로 농번기를 피해 행한 이번 행사는 학교수업공개, 특강, 예술공연 등 3부로 나눠 실시했다.

선생님들의 수업 공개 후에 이어진 라이프시너지의 정인기연구소장의 특강은 바쁜 농사로 인해 소홀해 지기 쉬운 자녀에 대한 대화법과 칭찬과 인정의 가족문화를 만드는 법에 대한 열강을 펼쳐 참여한 학부형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나눔행사를 유치 신청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성사된 ‘2013 신나는 예술 여행’은 소수중 강당에 모인 소수중학교 가족, 인근 순흥초, 옥대초 학생과들과 순흥면의 기관장 및 면민 등 150여명의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해 시골 마을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공연은 여성 성악가 모임인 ‘한소리회’가 준비한 ‘여자들의 수다’란 성악 공연으로 광주대학교 박미애 교수의 해설과 함께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한소리회는 대부분이 외국에서 성악을 공부했고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로 이뤄져 있으며, 이날 공연에는 동요, 가요메들리를 비롯해 수준 높은 가곡을 춤과 연기를 곁들여 다양한 계층의 관객 눈높이 맞춰 열정적으로 공연, 모두를 한 여름에 신나고 수준 높은 문화 공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바쁜 농사일을 뒤로 미루고 학교공개 행사에 참석한 홍성문 학교운영위원장은 “ 농촌 지역이라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강과 문화 공연을 유치한 학교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오늘 같이 학교는 문화적, 교육적 안목을 갖춘 지역 중심지가 돼야 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같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윤현한 ha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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