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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와 백혈병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3학년 이다은 학생)를 돕기 위해 경포여중 학생들이 똘똘 뭉쳤다. 본교 학우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게 된 경포여중 학생들은 지난 달 13일 전교자치회를 열고 모금을 결의했으며, 이후 23일~26일까지 4일 간 모금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추석 명절 때 받은 용돈 전액을 모금에 쏟는 등 뜨거운 열기로 동참했으며, 학생들의 열의에 고무되어 전 교직원이 모금에 동참한 것은 물론 학교운영위원회와 동창회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모금액은 한 학급에서 70만원이 넘기도 하는 등 큰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으며, 집에 갈 차비까지 모금액에 보탠 뒤 이후 담임선생님께 차비를 빌리는 귀여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경포여중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직원과 학부모 등이 동참해 4일간 모인 금액은 무려 709만 원 정도에 달해, 학생들의 학우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케 했다. 뒤늦게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의 모금도 계속 되고 있어 모금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포여중 학생부장 배종숙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다른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이만큼 대단한데 어떻게 학교폭력을 하고 그릇된 행동을 할 수 있겠느냐”며 본교 학생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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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을 전달받은 이다은 학생의 어머니는 “많은 분들이 모아주신 마음이 딸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학생들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이다은 학생은 2주간 악화됐던 염증이 조금씩 가라앉아 4일부터 다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한편, 현재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다은 학생은 편모가정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을 겪고 있으며, 이천 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어머니 혼자 감당해야 하기에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두희 cdh4112@school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