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두드림으로 풀어간다

뮤지컬퍼포먼스‘하트비트’, 대룡중을 찾아가다

2013-12-06(금) 11:09
강원도교육청은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두드림와 움직임, 노래로 녹여낸 ‘하트비트’ 공연을 6일 오후 2시 춘천 대룡중에서 공연한다.

‘하트비트’는 예술적 치유를 제시하는 드라메틱스(Dramethics) 프로젝트의 하나로, 드라마를 통한 인성교육(Ethics)를 지향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한다.

타악 동아리 학생들이 타악 퍼포먼스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사소한 오해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천둥’을 따돌리고 괴롭힌다. 하지만 친구와 선생님의 방관과 외면, 부모의 무관심으로 천둥의 상처와 고통은 커져만 가고 마침내 천둥은 해서는 안될 선택을 고민한다.

연극적인 퍼포먼스를 뼈대로 뮤지컬과 타악의 장점을 살린 공연으로 사소한 오해와 폭력이 불행한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이 깨닫도록 하여 궁극으로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있다.

타악기를 두드려 보라면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아이돌 그룹 음악이나 재미난 대사를 섞어 흥미를 이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고리, 눈 감고 귀를 막은 방관자 또한 가해자라는 사실을 극에 녹여낸다. 폭력을 외면하는 친구에게 북을 두드리며 “이게 안 들려?”하는 주인공의 외침을 분위기를 숙연하게 한다.

오세헌 도교육청 교육진흥과 장학관은 “학교폭력 문제는 피해자와 가해자뿐만 아니라 방관하는 우리 모두가 가해자일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학교폭력과 따돌림, 청소년 자살을 신나는 타악 리듬에 녹인 공연을 보면서 나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희 cdh4112@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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