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상,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대거 합격

2014-02-05(수) 08:59
상업계 특성화고로 전통과 실력에서 전국적 명성의 광주여상이 시교육청 지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강화해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과 같은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나정식)는 1년 전에 실시된 제17회 시험에서 18명이 합격한데 이어 지난달 12일 시행된 제20회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서 53명이 응시해 1학년 김영지양 등 28명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금융투자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증은 금융기관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3종의 증권·펀드·파생상품투자상담사자격증 중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금융업계 종사자 및 관련 업계에 취업하려는 대학교 상경계열 3~4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전문적이고 어려운 시험인데 고등학생이 대거 합격한 것은 처음”이라며 평균 합격률이 20% 이하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광주여상은 지난 2013년 1년 동안에만 펀드투자상담사 총 114명, 증권투자상담사 57명 등 금융분야 전문 자격증을 잇따라 취득하면서 금융회계특성화고로서의 명성을 드높였다.

이들 학생은 겨울방학 중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시교육청이 지원한 취업역량강화사업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교재비 및 수강료를 부담하지 않고 취득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활발한 방과후학교와 취업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공무원, 공기업, 은행·증권회사·보험회사·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취업자 수가 매년 증가함으로써 우수 신입생이 대거 몰리고 있다.

증권·펀드·파생상품투자상담사 및 은행텔러 등 4종의 금융자격증을 취득한 2학년 이지원양은 “광주여상을 졸업예정인 문소영 언니처럼 한국거래소에 취업하기 위해 광주여상에 진학했다”면서 “무료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정식교장은 "금융회계분야 특성화 프로그램이 정부의 고졸취업지원정책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며 "취업률보다는 공무원, 공기업, 금융기관 및 대기업 등 좋은 직장에 보다 많은 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김홍록>
편집팀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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