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 ‘수학교과 맞춤형 정책 마련’ 세미나 개최

수학 포기자, 발생 원인과 대안을 두고 열띤 토론 펼쳤다

2014-02-06(목) 11:05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추진하는 교과별 맞춤형 정책 마련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가 4일 국어(논술)교과에 이어 5일 수학교과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학교과에 대한 맞춤형 정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신형성 교수(강원대 수학교육과)는 문제해결 중심 수업의 대안으로 학생 참여와 배움 중심의 수업방법을 제안하며,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날마다 만나는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덕 수석교사(화천 사내고)는 “수학적 과정의 세 요소인 ‘수학적 문제해결’, ‘수학적 추론’, ‘수학적 의사소통’을 강조하면서 수학과 평가에서 이러한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교사는 “서열화가 목적이 아닌 학습활동과 연계한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문수진 교사(태백중)는 “수학 어디에 써먹어요? 계산만 할 줄 알면 되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지 모르겠어요”하고 말하는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학이 교실 안에만 머무르기보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배희철 교사(홍천 남산초)를 비롯하여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차례로 나서 수학 교과에 대한 자신의 실천사례와 수학 수업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펼쳐 놓았다.

한편,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참석자 모두가 수학 교과만큼 포기자가 많은 교과가 없다면서 이는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수학교육과정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고 문제풀이 중심의 수업 탓이라 입을 모았다.

천미경 도교육청 교육과정담당 장학관은 “학생들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학부모는 가장 많은 사교육비를 투자하는 교과가 바로 수학”이라 강조하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도에 맞춰 수학교과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두희 cdh4112@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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