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를 달군 케이팝 열풍

록‧힙합‧팝‧댄스 등 깊이 있고 다양한 장르 음악 선봬

2014-03-14(금) 10:4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지난 7일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고 있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11일(현지 시간) 저녁, 케이팝의 다양성과 깊이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음악인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쇼케이스 ‘케이팝나이트아웃’을 개최했다.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공식행사장 ‘엘리시움(Elysium)’서 계속된 이번 공연은 △록밴드 넬(Nell) △록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 △할로우잰(Hollow Jan) △퓨전 국악그룹 잠비나이(Jambinai) △록밴드 크라잉넛(Crying Nut) △힙합가수 박재범(Jay Park) △걸그룹 포미닛(4Minute)의 현아(Hyuna) 등 다양한 장르의 7팀이 참가해 다채롭고 새로운 케이팝 무대를 펼쳤다.

특히,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고 있는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케이팝나이트아웃 행사장을 방문해 박재범을 비롯한 한국 참가자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등 평소 갖고 있던 케이팝에 대한 큰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가가는 관객들과 맥주를 함께 마시며 사진을 찍는 등 1시간가량 행사장에 머물렀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총감독 제임스 마이너는 “케이팝은 그 다양성과 깊이가 부각되면서 가능성의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라면서 “케이팝에 대한 세계 유수 음악산업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퓨전 록그룹 잠비나이의 ‘Time Of Extinction’, ‘Grace Kelly’ 등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의 분위기는 록밴드 넬과 할로우잰의 록 공연에서 더욱 고조됐다. 이어 크라잉넛이 ‘말달리자’, ‘룩셈부르크’ 등을 부르기 시작하자 관객들은 하나가 되어 환호성을 질렀으며, 록밴드 이디오테잎의 ‘Idio_T’, ‘Sunset Strip’ 등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또한,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박재범과 현아 역시 화려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을 끝낸 뒤 잠비나이의 이일우는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감격스럽다.”라며 “케이팝의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음악인들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12일에는 YB와 할로우 잰의 ‘록 쇼케이스’, 13일에는 로큰롤라디오, 글렌체크, 노브레인 등 8개 음악팀이 참가하는 ‘서울소닉’ 쇼케이스가 펼쳐져 미국 텍사스에서 케이팝의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케이팝 나이트 아웃'은 국내 음악인들과 케이팝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를 세계적인 음악 시장(마켓)에 소개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2년부터 기획,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세계 3대 음악 시장(마켓)인 미뎀(MIDEM)과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이어 ‘뮤직매터스(Music Matters)’서도 이 행사를 개최 예정이다.
장현덕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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