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행 ‘이래서 세상은 훈훈하다’

2014-03-28(금) 09:41
길을 가다가 많은 현금을 줍게 되면 누구나 마음 속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런 횡재가 있나 하며 슬쩍 챙겨버릴까? 아니야, 큰 돈을 잃어버려 슬퍼하고 있을 주인을 찾아 주어야지. 특히 어린 초등학생이라면 마음의 결정을 내리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많은 현금을 줍는 순간 돈을 잃어버린 분의 안타까운 모습이 느껴져 곧 바로 경찰서를 찾아 돈을 맡긴 한 초등학생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이다.

계성초등학교(교장 김정옥) 6학년 천정원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천군은 지난 2월 26일 오후 3시경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3가 한미병원 옆 노상에서 현금 73만원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관서를 찾아 신고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시 수성경찰서장은 선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표창장 수여를 학교 측에 요청했고, 계성초 김정옥 교장은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조회 시간을 활용해 천군의 미담을 소개하며 모든 학생이 천군처럼 착하고 올바르게 성장하기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천군을 크게 칭찬했다.

날로 각박해지는 세상을 환히 밝히는 아름다운 선행! 그 선행을 실천한 어린 초등학생이 있어 아직도 우리 세상은 따뜻하고 훈훈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줬다.
윤현한 ha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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