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잊지못할 아름다운 선생님들

학생‧학부모‧동료가 추천하는 감동적인 사연 추천 줄이어

2014-05-16(금) 13:48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제33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사도를 실천하는 선생님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자, 동료교사가 추천하는 ‘잊지못할 선생님’ 미담 사례를 발굴했다.

올해로 네 번째로 맞이하는 미담 사례 발굴 행사를 통해 초, 중, 고, 특수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여해 총 118편이 발굴됐다.

사례 내용에는 어머니와 같은 따스한 배려를 실천하는 선생님, 학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 사회 여러 분야에 재능기부를 실천하시는 선생님, 후배 교사와 학교 사랑 실천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시는 교장‧교감선생님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다사초 두영란 교사는 중국에서 온 새터민 학생과 함께 김밥 만들기, 뜨개질 같이 하기 등을 하면서 아이가 겪는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보살폈으며, 학습 부진이 되지 않도록 1:1지도를 통해 학습지도, 생활지도 등 어머니와 같은 따스한 손길로 살뜰히 챙겨주고 있다.

노변중 안임자 선생님은 포항 해양수련원에서 토요학급활동 1박2일 숙박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아침 독서시간에 책읽어주기, 생명사랑 밤길 걷기 등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눔으로써, 학생들로부터 이해와 존경을 받고 있다.

대구고 공진춘 선생님은 사회 여러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하시는 분으로 소개됐다. 자녀의 감성을 키우는 도자기 교실 재능기부, 무료급식 봉사, 남구 이천동 계단화 및 벽화그리기 등의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교사다.

2004년 수창초에서 정년퇴임을 하신 안민수 교장선생님은 2011년부터 해마다 졸업식에 장학금을 전해주시는 등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학남중 이주원 교장선생님은 가정형편이 불우한 난치병 학생을 위해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여러 자선 단체와 협조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의 작은 고민거리에도 귀기울여주고, 교사의 실수에도 따뜻한 위로를 하며 실수를 통해 얻는다고 후배 교사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대구초 박수경 교감선생님, 교사는 말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섬기는 자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대덕초 성정희 교감선생님 등의 사례는 후배 교사들이 배울만한 귀감이 되는 사례다.

시교육청 교원능력개발과 정병우 장학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미담 사례를 발굴해서 널리 알림으로써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현장의 숨어있는 많은 아름다운 선생님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고,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등으로 교직에 대한 사기가 저하되는 어려운 시기에 학교 현장의 분위기를 개선하고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긍지를 갖도록 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했다.
윤현한 ha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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