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고, ‘북한 문화 체험의 날’ 행사 개최

2014-06-09(월) 12:57
인천영종고등학교(교장 문형봉)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해 지난 5일 교내 ‘북한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체험적 교육을 통해 북한 문화를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함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통일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종고는 인천시교육청 산하 고등학교급으로는 유일하게 통일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일회적 행사 위주의 통일교육보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능력에 따른 적절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 내에서 구안해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각 교과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교과담당교사별로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교사와 전교생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통일염원 등반대회”를 기획해 백운산 정상에 올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문구로 담은 “리본 매달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학생들을 통일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미래에 강한 인천 영종고”의 교육방침이다.

이 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전에 탈북 강사 초청 강연과 평양꽃바다예술단 공연이 진행됐다. 점심 메뉴도 북한의 대표 음식인 평양냉면과 개성만두로 선정, 북한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통일 골든벨 퀴즈 대회에 이어, “if~통일이 되면...”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통일 문구쓰기 및 그림 그리기 등 반별 협동작품을 제작했다. 예술단은 조금 친숙한 ‘반갑습니다’ 합창을 시작으로, 이어진 쟁강춤과 물동이 춤 등에서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학년 박성진 학생은 “북한의 공연 문화를 처음으로 접하게 돼 상당히 흥미로웠고 다양한 활동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며 “앞으로 통일이 돼 서로의 문화를 접하면서 남북한이 함께 발전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인천영종고 문형봉 교장은 “북한 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북한 문화에 관심을 갖고 통일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교수학습활동을 통해 통일에 대한 바른 인식을 길러 주고, 학생들이 북한의 문화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두희 cdh4112@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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