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어업 희망 지키기 10대 특별대책 발표

2015-12-18(금) 11:42
경상북도는 한·중FTA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17일 오전 8시 30분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주재로 한·중FTA 대응 ‘경북농어업 희망 지키기 10대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대책은 한·중FTA에 대응한 10대 품목에 대한 다양한 보호대책과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對중국 수출시장 개척에도 보다 공세적으로 대응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별 대책은 한·중 FTA체결로 인한 농어업인들의 심리적 피해와 불안감 가중에 따른 농어업분야 대책을 마련하라는 김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경북 농어업 FTA 대책특별위원회,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함께 그간 수차례의 전문가 토론 및 현장의견 수렴 등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대책은 한·중FTA체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긍정적인 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어가 소득의 안정화, 창조농어업 육성, 글로벌경쟁력 강화 등 3대 목표와 10대 역점 추진과제를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10대 역점 추진과제 중 주요내용은 첫째, 한·중FTA에 대응한 10대 품목에 대한 다양한 보호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이 최초로 도입한 ‘경북형 마을영농’을 성공모델로 육성하고, 양념채소 등 규모화·조직화를 위해 공동 경영체 500개소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밭이 가장 많은 경북의 특성으로 밭작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밭 기반 정비율도 62%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농기계임대사업 및 에너지 절감 시설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둘째, 농수산업 생산 안정화 및 품질고급화에도 많은 시책들이 도입 시행된다. 과수, 채소, 특작분야에 첨단시설을 확대·보급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등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바다목장과 바다숲 조성을 통해 고유 어자원 확보와 생산성 안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셋째,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對중국 수출시장 개척에도 보다 공세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FTA 위기를 중국 농식품 내수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對중국 시장개척사업단 운영, 농식품상설 판매장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함께 쌀, 포도, 김치, 김 등 주력품목을 집중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지론에 따라 이른 아침 농어업 현장을 직접 찾아 “한·중FTA를 포함해 이미 53개국과의 FTA 타결로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현재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한마음이 된다면 농사만 지어도 잘 사는 농어촌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번에 발표한 10대 역점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한중FTA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경북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무역이득 공유제’ 도입과 족보 있는 농산물 정착을 위한 ‘원산지 표시제 강화’ 등 9건의 대정부 건의사항들이 정부의 한중FTA보완대책으로 채택되는 등 지역의 목소리가 정부의 정책수립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경북방송국 최예빈기자
최예빈 ybchoi912@hanmail.net
이 기사는 신동아방송 홈페이지(http://www.sdatv.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sdatv@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