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늘길 200만 명 시대 활짝 열렸다

2015-12-18(금) 17:20
대구광역시와 한국공항공사는 대구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축하하는 ‘항공여객 年 2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12월 21일 오전 11시 30분, 대구국제공항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 이동희 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관계기관·단체 임직원, 동구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항공사, 공군부대, 동구 주민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참석자와 관광객들은 대구시민을 상징하는 250개의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날려 대구공항의 재도약과 발전을 기원한다.

대구국제공항은 2004년 KTX 개통으로 침체기에 빠진 이후 12년 만인 올해 항공여객 年 200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로 운항 취소편(정기․부정기 213편 취소)이 늘어나면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대구국제공항은 저력을 과시하며 가뿐히 200만 명을 돌파했다.
실제로 2014년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의 대구 취항을 시작으로, 야간운항 통제시간 단축,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환승 공항 지정 등 여러 가지 여건이 개선되면서 항공 수요와 공급이 많이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의 바탕에는 대구시와 공항공사, 국토교통부, 항공사, 관광업계, 인근 주민 등이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는 등 소통과 협치가 자리하고 있다. 대구시와 공항공사는 노선 신설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항공사 측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했고, 특히, 동구 주민들과의 합의를 통해 야간운항 통제시간을 3시간이나 단축하여 신규 노선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점은 민-관 협치와 소통의 성공 사례이자 지방공항 활성화의 전국 최고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내년에도 대구국제공항은 숨 가쁘게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공항 이용객 급증에 따른 만성적인 주차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히 166면의 제2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공항공사, 항공사, 관광업계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회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공항~동대구역 등 주요 교통 거점을 잇는 공항셔틀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어서 이용객의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신기섭 기자
신기섭 goodkis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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