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해보험사, 자동차 보험료 줄줄이 인상

2015-12-23(수) 11:17
중소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The-K)손해보험은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3.6%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6.6% 인상했다.

이에 앞서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다른 중소형 보험사들은 지난달 1일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 조정했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9% 인상했고, 흥국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9% 올렸다. 또 롯데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2%, 업무용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7.2%, 6.6%씩 인상했다.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대해 중소형 보험사들은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 비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업계 손해율이 2012년 75.2%에서 2013년 78.2%, 2014년 80.1%로 계속해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영업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적정 손해율을 77% 정도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보험사들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비롯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들은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아직 보험료 인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고, 작년 하반기이후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고 있다.

서울방송국 임정연기자

임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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