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쌍문역, ‘둘리역’ 된다

2015-12-23(수) 11:46
서울시는 22일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을 내년 연말까지 ‘둘리테마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3년 만화가 김수정 작가가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한 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아기공룡 둘리’는 당시 오늘날의 뽀로로와 같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둘리는 서울시 도봉구 우이천에서 처음 발견돼 도봉구 쌍문동 주민인 고길동의 집에서 살게 돼, 쌍문동은 둘리의 고향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쌍문역은 ‘아기공룡 둘리’가 처음 탄생한지 2년 후인 1985년 개통돼 주민들의 도심권 진입거점이 된 곳이다.

서울시는 쌍문역 지하 1층에 2억 5천만원을 투입해 대합실 기둥과 외부 유리, 출입구 벽면에 둘리의 주요 장면을 표현하고, 내부 쉼터에는 올해 개관한 도봉구 둘리뮤지엄과 캐릭터를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추진협의체를 만들어 내년부터 지역 특색에 맞는 테마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방송국 임정연기자
임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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