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中1학년, 자유학기제 1년으로 확대

1년에 시험 한번만 본다
학부모들 "中1 시험 안 본다면, 학원 보내야 마음 놓일 것"

2015-12-29(화) 11:01
서울시교육청
내년부터 서울 지역의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은 한 학년 동안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한 번만 치르게 된다. 1년 중 한 학기는 중간·기말고사를 아예 치르지 않고, 나머지 한 학기도 중간고사는 생략한 채 기말고사만 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이 28일 발표한 '2016 서울형 자유학기제 운영 계획'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384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1학기 또는 2학기에 단 한 번의 기말고사만 치르고 나머지는 수행 평가만으로 성적을 평가받는다.

정부가 내년 전국 모든 중학교에 학교 생활 3년 중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1학기 더 연장해 1년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암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도입된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늘리면 타 지역 학생들과의 학력 차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우려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의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고 토론, 실습 수업, 예술 동아리 활동 등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주로 오전에는 일반 학과 수업, 오후에는 진로 탐색 과정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 2013년에 처음 시범 시행된 이후 올해 전국 중학교 80%에서 운영됐고, 내년에는 전국 3204개 중학교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학부모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중 1 학생이 1년에 시험을 한 번만 본다면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학원을 더 보내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며 사교육 증가의 우려도 나온다.


신동아방송 최예빈기자
최예빈 ybchoi9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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