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옐로카펫' 확대위한 민-관협약

'옐로카펫' 횡단보도 앞 노면표시 노랗게 도색해 안전한 대기 공간 제공

2015-12-30(수) 17:44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를 확대한다. 30일 오후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민․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옐로카펫'이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조심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대기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설치에는 일반 노란색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노면표시제)가 사용되고, 상단에는 낮 동안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가 부착된다. 현재 서울 시내 18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16년 100개소로 확대,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 '18년 300개소를 목표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월까지 각 구별로 설치 신청을 받고 현장 조사를 거쳐 설치 대상지점을 선정, 3월부터 주변 학교 학생․학부모가 직접 참여하여 설치할 계획이다.

또 기존 옐로카펫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1월 중 '옐로카펫 설치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3월에는 시범설치 지역에 대한 효과를 분석, 인지도 및 기능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 초등학교, 운전면허시험․교육장 등을 통해 옐로카펫 기능과 취지 등을 홍보하여 앞으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8%)이 초등학교 반경 300m 안에서 일어났다"며 "어린이 이동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옐로카펫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방송국 임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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