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2번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결국 장 마감

2016-01-04(월) 17:30
현지시각 4일 중국 증권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금방 해제 됐지만 곧바로 또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돼 결국 장이 마감됐다.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증권시장 또한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불안’이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선전3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139.27 포인트) 하락한 3399.91로 오전장을 마쳤다. 하지만 오후장에서 지수가 더 크게 떨어졌다. 현지시간 1시 30분 쯤 지수가 3297 포인트까지 하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15분 동안 주식과 옵션, 지수 선물 거래가 중단됐다.

중국 증시는 올해부터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 지수가 장중 5% 급락하거나 급등하면 15분간 거래를 중단하고, 오후 2시 45분 이후 5% 급등락하거나 7% 이상 급등락 할 경우 마감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 이날 초유의 서킷브레이커가 풀리자마자 또다시 7%가 넘게 증시가 하락했고,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중동 불안 확산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중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하게 나와 중국 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 테러 혐의자 47명을 집단 처형했고, 처형에 반발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에 또다시 공격이 가해지고 있는 등 매우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42.55포인트 급락한 1918.76으로 마감됐고, 달러화는 15원 20전 급등한 1187원 7전에 마감됐다.


*서킷브레이커 :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정지하는 제도


신동아방송 최예빈기자
최예빈 ybchoi9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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