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폭탄 테러... 최소 10명 사망

2016-01-13(수) 10:35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 관광지에서 12일 오전 10시10분쯤(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테러는 이날 이스탄불 도심의 유명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일어났다.

이 광장은 성소피아성당과 술탄아흐메트 자미 등이 있는 터키 대표 명소이기 때문에 사건 발생으로 터키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려는 테러로 보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들려서 보니 광장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며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다”고 말했다. 또 “달려가면서 시신 일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테러범이 외국 국적의 IS 대원이라고 발표하며, 터키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단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범인과 관련해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는 28세의 시리아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시리아에서 터키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러로 숨진 희생자 10명 중 9명은 독일인인 것으로 알려져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시름에 빠졌다.

메르켈 총리는 “국제 테러리즘은 이스탄불, 파리, 앙카라, 튀니지 등에서 그 추악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에 맞서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터키에서는 지난해 남부 수루츠와 수도 앙카라에서 IS 조직원들이 자폭 테러를 일으켜 140여명이 사망했다.


신동아방송 임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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