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확대

2016-01-15(금) 14:32
지난해 2월 서울 영등포구 어느 자동차 공업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당시, 옆 건물에 살던 80대 노인이 경보음을 듣고 맨발로 신속히 뛰쳐나와 참사를 면했다. 영등포소방서가 관내 저소득층 등 화재취약 가구에 무료로 설치했던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한 덕분이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화재 인명피해 방지 효과가 큰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화재취약 대상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2010년부터 실시해 10만 4천여 세대에 보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4,140세대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최소한의 경제적 부담으로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설치에 2017년 2월 4일까지 꼭 참여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시는 이와 관련해 기존주택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기한에 연연하지 않고 자치구 방송·신문·반상회보·SNS·소방관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기 설치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를 올해 집중 실시한다.

소화기는 세대별로 1대 이상 설치해야 하며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 화재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는 소화용품판매점, 대형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모든 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가 설치될 경우, 미국 등의 사례처럼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방송국 임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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