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군산군도, 멍게 양식 시범사업

2016-01-21(목) 17:29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새만금개발과 신항만 건설 등 각종 개발로 천해어장이 사라지고 있는 고군산해역에 새로운 양식어장을 개발하고, 김 양식 등 단일품종 양식에 따른 작황부진 등을 해결하고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청정해역인 고군산군도에 멍게 양식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멍게 양식은 1974년 종묘생산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1995년 최대 22,625톤을 생산해 1990년대 최고의 호황기를 누렸으나, 자연재해 및 질병(물렁증) 발생 등에 의한 대량폐사 발생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연평균 7,000~9,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경남 통영 및 거제를 중심으로 발달한 멍게 양식은 동해안 일부에서도 생산되고 있으나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물렁증 등 감염에 의한 대량폐사를 예방하고, 먹이생물 등이 풍부한 고군산해역에서 양식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1차 년도인 2015년에는 신규어장개발(횡경도,선유도,비안도리 지선)과 연승수하식 양식시설물(3㏊)을 설치하고 중간양성이 완료된 종묘 수하연 97개를 3월 중순에 이식하였다. 그 결과 남해안과 비교하여 성장속도는 같았으나, 환경변화에 따른 적응력이 낮아 일부 폐사가 발생하였다.

2차 년도는 인공종묘생산과 중간양성, 본양성 순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15년 12월 중순에 군산해역에서 적응이 완료된 어미멍게 20㎏과 남해안에서 구입한 어미멍게 120㎏을 본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수정란을 채란하여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하였고, 인공종묘는 먹이생물(식물플랑크톤) 등을 공급하여 사육관리 후 2016년 3월 중에 고군산군도 중간양성장에 옮겨 중간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서해안 지역 특산어종인 「박대」종묘생산 및 양식기술개발시험과 국내 처음으로 어름돔(청돔)에 대한 양식기술개발 등 도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에 알맞은 양식품종 개발을 위하여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방송국 임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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