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용 저조한 공공공간 시민이용시설로 리모델링

2016-02-05(금) 10:51
서울시는 본래 용도대로 사용되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시 소유 공간들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공유공간 발굴사업'을 통해 올해 총 51개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공간 개방이 공공시설 본연의 목적을 유지하면서 유휴공간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이었다면 '공유공간 발굴사업'은 더 나아가서 민간이 위탁관리 중인 건물, 빈 창고, 전시실 등 다양한 시유공간을 개방 대상에 포함하고, 이중 활용도가 낮은 공간은 리모델링을 통해 온전히 시민공간으로 조성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의 공간 개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시 전역 2,089개 시유공간의 활용실태를 전수조사해 이중 시민과 공유할만한 공간 51개소를 최종 발굴했다. 이중 오래돼 지저분하거나 시설이 노후한 14개소는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해 전격 리모델링 후 연내 모두 시민에게 개방된다.

'노을여가센터'가 작년 12월 말 가장 먼저 문을 열었고, 폐 공간이던 관악구 신림2가압장과 서대문구 천연가압장은 북카페, 전시공간 등을 갖춘 '마을활력소', 영등포 수도사업소는 '서남권 돌봄종사자지원센터', 종로구 명륜파출소는 '환경미화원 휴게실'로 각각 변신할 예정이다.

37곳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회원실), 뚝섬자벌레, DMC첨단산업센터 등 리모델링 없이도 즉시 개방 가능한 곳들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또는 전화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전부터 개방돼있었지만 활용률이 다소 부족했던 곳들은 운영시간 연장, 프로그램 확대 등 각각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의 공공건물이 공무원만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유공간 발굴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며 “활용도가 낮은 곳들을 수시로 발굴해서 다양한 시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간으로 재생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방송국 임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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