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300원 더 싼 직구사이트, 하루 만에 폐쇄

2016-02-24(수) 09:55
사우디산 휘발유와 경유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 하루 만에 폐쇄됐다.

한국계 엔지니어를 주축으로 모바일 정유 직구업체를 표방한 미국 업체 ‘지름’은 23일, 한국어 클로즈 베타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자신들의 정유 직접구매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름은 “개인이 사용 목적으로 1일 한도 12만원 이내 한국 세관 통과는 합법이라고 하던 세관사가 '자신이 잘못 알고 있었다, 법을 잘 모르겠다'고 전해왔다”며 자신들이 원유국에서 구매한 기름은 통과할 수 없다고 정중한 사과와 함께 통지했다고 지난 3개월간 추진해온 사업의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팀'이라고 밝힌 지름 운영팀은 전날 최초의 한국 배송 정유 직구 서비스를 표방하며 국내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비스 시작 3시간 만에 다운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름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해외에서 직구한 휘발유와 경유 등의 정유 제품을 주유소보다 저렴하게 직접 배달·주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관세청 등 관련 당국은 합법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고 한국석유관리원도 정유가 취급하기 어려운 위험물로 여러 허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가 함께 법제 검토 등에 나섰고 해프닝으로 끝났다.


신동아방송 임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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