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수석'횡령·직권남용 의혹' 6일 검찰 출석

2016-11-05(토) 14:42
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이 지난 8월말 특별수사팀을 꾸려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의혹규명에 나선 지 약 3개월 만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 전 수석에게 6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고, 우 전 수석이 이에 응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4일 검찰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은 바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횡령,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자신과 아내, 세 자녀가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승용차 역시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수천만원의 차량 유지비도 회사에 떠넘겼다는 의혹도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이 운전병 보직을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아내가 경기 화성시 기흥컨트리클럽 인근의 땅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재산신고를 허위로 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 의혹,
처가의 강남땅 특혜거래에도 개입했다는 의혹과 2011년 처가가 보유한 강남역 인근 땅을 넥슨에 1300여억원에 팔았는데, 넥슨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우병우 전 수석은 정강의 회삿돈 횡령, 아들의 보직 특혜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으로 수사의뢰와 고발을 당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불러 감찰내용 누설 의혹 에 대한 조사도 마친 상태에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내주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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