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노후선박서 기름 1천200리터 유출

2019-01-06(일) 01:23
부산항에 정박하던 노후 선박에서 기름 1천ℓ가 바다에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쯤 부산북항 5부두에 정박하던 380t급 선박 A호에서 기름 1천200ℓ가 앞바다에 유출됐다.
이 때문에 사고 선박 주변 해상에 가로 5m, 세로 50m가량의 기름띠가 생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해경은 선박 주변에 3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9시간 동안 방제작업을 시행했다.
해경은 선체 노후화로 인해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해경은 수중잠수를 통해 선저에 생긴 가로·세로 1㎝ 정도의 파공부를 발견하고 곧바로 봉쇄했다.
또 민간방제업체와 함께 오일펜스 300m를 설치하고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에 나섰다. 사고발생 약 9시간 후인 오후 5시쯤 방제작업이 완료됐다.
A호에 남아있던 기름 30㎘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부산해경은 주변 바다로도 다른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해경은 A호 선주를 해양오염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와 유출량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체 노후에 의한 부식으로 작은 구멍이 생겨 탱크 내 잔존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유정 youjung7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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