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박종철 열사 32주기 추모제

2019-01-13(일) 21:10
6월 항쟁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 32주기를 맞아 부산서 추모제가 열렸다.
13일 오후 3시 부산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문정수 부산 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종기 민주공원 관장, 박종철 열사 친구와 혜광고 동문, 유족 등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족 대표로는 박 열사 고모인 박정애 시인이 참석했다.
추모식에서는 올해 2회째를 맞은 박종철 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대학 노-트에서’를 쓴 이종근 씨가 최우수상을, ‘작은방’을 쓴 서민정 씨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 씨는 “오래도록 심장에 그려온 열사의 정신이 봄처럼 민주처럼 촛불처럼 의연하게 피어오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각 박 열사가 고문으로 숨진 서울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에서도 추모제가 열렸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지난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서울대동문들, 박종철 합창단, 영화 '1987'의 감독과 작가,배우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1976년 설립된 뒤 민주화 운동가들을 고문하는 장소로 사용됐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청 인권센터를 거쳐 앞으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조성돼 오는 2022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남유정 youjung7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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