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

2019-02-27(수) 23:34
지난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지역에서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정부의 전수조사에서 기계연구원등 3곳은 비리 혐의가 짙어 수사 의뢰됐고, 반복 과실로 보이는 9곳은 징계 요구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12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채용비리는 총 182건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적발된 채용비리 182건 중 16건은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부당청탁 또는 친•인척 특혜 등 비리 혐의가 짙은 36건을 수사 의뢰하고, 채용 고정상 중대 과실이나 착오가 있었던 146건은 징계나 문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뿌리 깊은 채용비리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채용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공공기관 임직원의 친•인척 채용인원을 매년 기관 홈페이지 등에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며 공직자에 의한 가족채용 특혜 제공을 제한하는 내용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도 추친할 방침입니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모든 공공기관의 채용실태를 살펴본 조사”라며 “적발된 임직원과 부정 합격자는 엄중 제재하고, 피해자는 최대한 구제하겠다는 원칙 아래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세종 qkrtpwhd18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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