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연구단 "포항지진 원인은 지열발전소"

2019-03-20(수) 19:54
정부연구단 "포항지진 원인은 지열발전소"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한 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니라 인근 지열발전소가 촉발한 것이라는 정부연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조사연구단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포항지진은 자연 지진이 아니며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작은 지진을 순차적으로 유발시켰고, 이 과정에서 단층대가 활성화되면서 포항지진이 촉발됐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이강근 연구단장은 유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 내에서 일어나지만 촉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를 넘어 발생한다는 뜻에서 촉발이란 용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진 원인 조사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해 지난해 3월부터 1년 간 정밀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포항 지진에 대한 정부 공식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포항 시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낸 정신적 피해에 대한 수천억 원 규모의 소송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현진 bright_r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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